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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마지막 소식은 지역 학교들의 공통 과제로 가봅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소규모 학교 운영과 폐교 문제는 전국적인 문제죠. 

제주도교육청이 이에 대응해 장기적인 학교 구조 개편 계획을 내놨다고요?

배아정 기자
네. 제주도교육청은 '2025 미래형 적정규모 학교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제주도의 학령인구가 8만 명 대인데, 15년 뒤에는 4만 6천 명 수준으로, 약 42%나 줄어들 전망입니다. 

여기에 대응놀면서도 100억 부자만들기
하기 위해 교육청은 우선 내년까지 소규모 학교를 집중적으로 육성한 뒤, 2027년부터는 성과를 분석하고, 2030년부터는 시범적으로 적정 규모 학교 전환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일방적인 폐교나 통폐합은 지양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학교의 역사성과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학생 보호자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통학구역을 탄력황금포카성
적으로 조정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서현아 앵커
학생 수가 줄면서 이미 폐교한 학교들도 많은데요.

그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각 지역마다 고민이 깊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투자분석

배아정 기자
네 맞습니다. 

각 교육청은 폐교를 지역사회와 다시 연결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려고 애쓰고 있는데요.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폐교재산 관리와 활용에 대한 시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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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폐교한 무의분교와 교통초 지석분교는 각각 해양교육 거점시설과 청소년 평화교육센터 등으로 리모델링에 들어갔습니다.

2001년에 폐교했던 강화도 길상초 선택분교는 독서캠핑장과 출판창작소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고 있고요. 

당초 계획됐던 다른 폐교 부지는 진인터넷주식
입도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길상초 부지로 자리를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산에선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부산남고가 내년 3월에 폐교를 앞두고 있는데, 교육청은 그 자리에 학생스포츠 복합문화센터를, 부산시는 휴가지 원격근무인 워케이션 센터로 활용하길 원하고 있는데요. 

349억 원에 달하는 교육부 교부금을 받으려면 교육청은 학생스포츠센터를 짓고 부산체육중고를 확대해야하는 단서도 있는데, 부산시는 폐교 이후 용지매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결국은 시의회가 갈등 해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의 또 다른 사례인 주원초등학교 부지에 대해서는 공원, 병원, 한예종 부산캠퍼스, 주차장 등 다양한 제안이 나왔는데요, 특혜 논란을 피하기 위해 교육청은 공개 입찰 방침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서현아 앵커
아이들이 떠난 교실, 문을 닫는 학교는 지역의 소중한 기억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죠. 

하지만 그 빈 자리에 새로운 가치가 스며든다면, 학교는 또 다른 방식으로 마을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배아정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