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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BNH는 2004년 2월 민간 기업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2006년 국내 1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됐다.
출연연 기술이 사업화에 이른 '기술 출자' 첫 모델로 평가되는 콜마BNH는 지온라인릴게임먹튀검증
난해 기준 전년 대비 약 200억원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새로운 기업 모델 성공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 제조역량을 넘어 제조자개발생산(ODM) 토탈 솔루션 체계, 독자 개발 원료, 고도화된 R&D 역량, 엄격한 제조·품질관리 시스템 등 구조적 경쟁력에 기반한 성과다.
경쟁력은 기술 출자를 통해 설립된 회사영진약품 주식
라는 차별성이 바탕이 됐다. 원자력연의 방사선 이용 기술을 건강식품과 화장품 제조, 소재 사업에 결합하면서 차별화된 연구역량과 제조기술이 집약된 헤모힘 등 대표 제품이 탄생했다.
특히 콜마BNH 대표 제품인 헤모힘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지원을 통해 빠르게 해외 시장 문을 두드릴 수 있었다.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전문기관의 시장보고서에비과세펀드
콜마BNH의 기술 등재를 지원하면서 글로벌 고객사에 기술을 알리는 기반을 마련해 준 것이다.
이를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한 콜마BNH는 2015년 연구소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섰으며, 출자기관인 원자력연에 1320억원의 누적 투자금 회수와 기술료 수입만 100억원에 이르는 등 연구소기업 대표 무료충전현금게임
성공 모델로도 안착했다.
이처럼 민간과 공공 협력을 통해 폭발적 성장세를 보여준 콜마BNH는 다양한 고객사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한 ODM 기반 사업모델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헤일리온과 협업해 중화권 및 아시아 태평양(APAC)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일본·동남아 등 전략국가와 파주식투자박살내기
트너십도 확대하는 등 해외 시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최근 가동에 들어간 세종3공장을 글로벌 생산 허브로 삼아 각국 니즈에 맞춘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대표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인터뷰〉윤여원 콜마BNH 대표



윤여원 콜마BNH 대표


“딥테크 스타트업은 기술 깊이만큼 시장 진입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기술 숙성 시간을 고려한 '장기적이고 단계적인 성장 모델'이 요구되며, 이 과정에서 특구재단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윤 대표는 콜마BNH가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원자 역할을 한 특구재단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콜마BNH는 2005년 특구재단으로부터 연구소기업 기술가치평가 지원을 통해 이듬해 연구소기업 등록받으며 기술 출자의 제도적 기반을 갖췄고, 2010년부터 코스닥 상장년도까지 R&BD 과제를 2회 수행했다. 그 결과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또 특구재단은 기술 홍보와 시장조사, 글로벌 컨설팅, 브랜드 지원, 연구소기업협의회 네트워크 등을 통해 콜마BNH의 상장과 해외 진출 준비 과정에서도 전 주기적 지원을 이어왔다.
윤 대표는 현재 시장 흐름에 따라 특구재단의 기능이 더욱 정교하게 설계되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특구재단에서 이미 규제 샌드박스, 실증, 글로벌 진출지원 등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딥테크 창업기업 입장에서 이를 보다 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딥테크 전담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또 앞으로 기술 출자 모델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 출연연과 적극적 협업이 필요하며, 기술이 실제로 사업화됐을 때의 '성과 공유 모델' 또한 보다 정교하게 설계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특구재단이 단순한 기술사업화를 넘어 기술 브랜딩과 글로벌 확산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것도 함께 강조했다.
윤 대표는 “콜마BNH가 기술력으로 출발했지만 특구재단을 통해 브랜딩과 제도적 신뢰를 확보하며 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것처럼 특구재단이 앞으로 기술이 팔리는 것이 아닌 기술이 신뢰받고 확산되는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 보다 많은 유망 스타트업들이 '제2의 콜마BNH'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