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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최대 우려 사항으로 ‘입법부와 행정부를 모두 장악해 견제가 어렵다’는 점을 꼽은 설문조사 응답자가 2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려 사항 중 가장 많은 응답률이다. 또 이재명 정부의 가장 큰 불안 요소로는 응답자 넷 중 한 명이 사법리스크를 꼽았다.
9일 한국리서치가 코리아타임스 의뢰로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4~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행정부와 입법부를 모두 장악해 견제가 어렵다’는 응답이 24이승조
%로 나타났다. 그 뒤를 과도한 복지 정책으로 국가재정악화(13%), 사회갈등 심화(13%), 재판 관여 등 사법부 독립성 침해(12%) 순이었다.
특히 보수층 응답자 32%, 중도층 응답자 25%는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 ‘견제할 세력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진보층 응답자 22%는 사회갈등 심화, 17%는 행정부와 입법부 장악으로 견제오리지날릴게임
가 어려운 점이 우려된다고 답변했다.
이재명 정부의 가장 큰 불안 요소로는 응답자 25%가 ‘검찰 및 대장동 의혹, 선거법 위반 혐의 등의 사법리스크’라고 답했다. 이어 경제위기 (19%), 윤석열 전 대통령 및 측근 수사에 따른 정치보복(15%) 순이었다.
이재명 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할 과제로는 ‘민생·경제살리기집에서주식
’(34%)가 꼽혔다. 내란·계엄 세력 척결(26%)은 그다음이었다. 이어 미국과의 관세 협상(13%), 사회 통합(12%), 저출생·고령화 문제(11%), 4년 연임제 등 권력구조 개헌 착수(3%)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응답자 41%가 최우선 과제로 내란·계엄 세력 척결을 꼽았다. 그러나 보수층 응답자 34%, 중도층 응답자 32%는 새 정부가 코스닥
‘민생·경제 살리기에 우선 매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강조한 기본소득을 비롯해 확장적 복지 정책에 대해선 ‘복지 강화는 필요하지만 재정 여건에 맞춰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61%)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바로 추진해야 한다(14%)거나 추진하지 말아야 한다(22%)는 응답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빈치
해당 여론조사는 무선 100%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