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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GPU 26만장의 의미와 5가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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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명 회사명 : 라이더스 전화번호 담당자 : 라이더 전화번호 전화번호 : 팩스번호 팩스번호 : E-mail E-mail : ridebbuu@naver.com 작성일 25-11-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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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청년 고용 상황이 10년 사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청년이 늘면서 청년 인구 자체가 20 이상 줄었는데요 남아있는 청년들 중에서도 구직을 포기하는 쉬었음 인구가 늘어나고 일자리의 질도 하락해 지역 소멸을 가속하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4년 대구의 15살 이상 29살 이하 청년층 인구는 36만 5천 명으로 2015년보다 20 5 감소했습니다 전국 평균 감소율 13 1 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같은 기간 15살 이상 인구는 큰 변동이 없어서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청년 인구의 급격한 이탈 속에 대구 청년층의 노동시장 참여도 위축됐습니다 청년층 경제활동 참가율은 2015년 43

7 에서 2024년 41 2 로 2 5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고용률 역시 2015년 39 3 에서 2024년 37 5 로 1

8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김오승 동북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최근의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서 청년들이 휴학하거나 이제 졸업 후에 진로를 정하지 못해 쉬는 경향이 늘고 있고요 특히 최근 3년간 대구의 청년 고용률은 전국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하락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은 10년 새 6 포인트 상승해 일자리의 질도 악화했습니다 구직활동을 포기한 청년들의 증가세도 뚜렷합니다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 없이 막연히 쉬고 있는 쉬었음 인구는 2024년 2만 2천 명으로 10년 사이 15 8 증가했습니다 쉬었음 인구 증가는 사실상 실업자로 봐야 하는 구직 포기자가 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승협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 도저히 해도 해도 나는 입직 시장에 못 들어가니까 일단 쉴래 라고 하는 청년들인데 그러니까 이 친구들이 지역에는 남아 있고 취업이 가능한 인구들은 좋은 일자리를 찾아서 서울로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노동시장이 지금 이렇게 되어 있어서 지역을 떠나고 구직을 포기하는 청년들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를 어떻게 많이 늘리느냐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기업들이 인재 확보를 이유로 연구개발 시설은 수도권에 지역에는 생산 시설만 짓는 구조 속에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은 근본적인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 뉴스 도건협입니다

손재권 더밀크 대표엔비디아와 한국이 26만장의 그래픽처리장치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미 중을 제외하면 세계 최대 규모다 언론은 인공지능 강국 도약의 기회 라며 환호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깐부 회동 을 하면서 연대와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세 명의 CEO가 치맥 을 하며 손을 흔들던 장면은 한국 산업계의 역사적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깐부 회동에 이은 엔비디아의 GPU 26만장 공급 약속은 AI 3강을 노리는 한국 정부와 산업계에 쾌거다 AI 인프라 수준을 단숨에 글로벌 정상급 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이 GPU들은 단순히 AI 모델을 돌리는 데만 쓰이지 않는다

반도체 생산 공정의 디지털 트윈 구축에 활용하고 자율주행과 로봇 공장에 투자됩니다 소버린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활용됩니다 지금 AI 전쟁이 벌어지고 각 기업이 3년 내 자신의 강점 분야에서 AI 혁신을 가속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계획대로 됐을 때 시나리오다 우리는 조금 더 냉정하게 물어야 합니다

젠슨 황 CEO가 말한 GPU 26만장 선물 은 한국에는 풀어야 할 큰 숙제도 같이 남겼기 때문입니다 첫째 대기업 독식 구조를 피할 수 없게 됐다는 점입니다 네이버 6만장 삼성 SK 현대차 각 5만장

모두 대기업입니다 GPU는 전 세계에서 가장 구하기 어려운 전략 자산입니다 실리콘밸리의 AI 혁명을 스타트업이 주도했다면 한국의 AI는 또다시 대기업 연구 개발센터에 갇힐 수 있습니다

정부는 AI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둘째 전력 인프라의 한계다 26만장을 작동하기 위해선 중소도시 하나를 돌릴 전력이 필요합니다 한국의 전기는 비싸기로 유명합니다

재생에너지 전환은 선언만 있을 뿐 속도가 더디다 GPU는 도착했는데 전기가 비싸거나 부족해서 공급을 못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철 더미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인재 부족입니다 미국은 매년 수천명의 AI 박사를 배출하고 선순환 생태계를 만든다 한국은 연간 수백명 수준이고 S급으로 평가되는 인재들 상당수는 미국으로 떠나 있습니다

피지컬 AI에 필요한 융합 인재는 더욱 희귀합니다 인재 양성은 10년 프로젝트입니다 하동 본아르떼 지금 시작해도 2035년에나 성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최첨단 GPU를 구동하고 서비스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는 인재 양성이 시급합니다

넷째 데이터와 규제의 딜레마다 AI는 데이터를 먹고 자라지만 각종 규제로 활용이 제한적입니다 한글 SW 등 레거시 제품은 글로벌화의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유럽이 과도한 규제를 만들면서 AI 혁신의 중심이 미국과 중국으로 넘어간 일을 참고해야 합니다 다섯째 글로벌 경쟁의 가혹함입니다

26만장이 많아 보이지만 메타는 60만장 이상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도 각각 수십만장을 보유합니다 더 큰 문제는 경험입니다 빅테크들은 이미 수년간의 대규모 클러스터 운영 노하우가 있습니다

더퍼스트시티 송도 한국 기업들은 이제 시작입니다 GPU 배치에 23년 걸린다면 그때는 이미 구세대다

1996년 고 이건희 회장이 전 국민 초고속 인터넷 을 제시했을 때도 비현실적이라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10년 만에 해냈고 그 위에서 e스포츠와 K컬처가 꽃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그때의 결단입니다 생태계 전력 인재 규제 속도 이 다섯 가지 숙제를 풀지 못하면 26만장의 GPU는 선물이 아니라 또 다른 기회 상실 의 증거가 될 것입니다

황 CEO는 한국의 잠재력은 무한대 라 했습니다 하지만 잠재력이 현실이 되려면 숙제를 풀어야 합니다 화려한 기자회견 뒤에는 냉정한 현실이 있습니다

GPU 26만장을 제대로 쓰는 것은 첩첩산중입니다 공은 우리에게 넘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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