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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않고 안. 어느 그런데 한편 해서(시사저널=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월30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 인근에서 열린 긴급 현장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권에 '정상외교 슈퍼위크'는 호재 중 호재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간신히 한숨을 둘렸다. 캄보디아 사태는 점점 악화일로를 걸었고, 국정감사 기간 내내 '저질 국감의 장본인'으로 악재에 시달렸다.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 출석 논란도 일파만파로 커졌다. 무엇보다 10월15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이 치명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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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10월28~30일 실시한 조사(전국 1002명 무선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2.6%.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57%가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고 33%는 부정 평가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서울에서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7%,스윙매매
부정 평가는 44%였다(그림①). 부동산 후폭풍의 여파다. 서울 지역의 대통령 지지율 긍정 평가는 전체 평균보다 10%p나 낮다.
국민의힘, 李 국회 시정연설 보이콧
여권의 악재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의 딸 릴게임 다운로드
결혼식 논란은 아직까지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망신주기가 여론의 역풍을 불러온 것부터 법사위원회의 각종 논란까지 여권에서는 쉴 새 없이 악재가 몰아쳤다. 이 모든 변수가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 이 정도 악재가 상대에게 쏟아졌다면, 국민의힘이 일정한 반사 효과를 누리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상하KODEX레버리지 주식
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계속 제자리걸음이다.
한국갤럽이 실시한 조사(10월28~30일)에서 '어느 당을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민주당 41%, 국민의힘 26%, 조국혁신당·개혁신당 각각 3%, 진보당 2%, 이외 정당·단체 1%, 무당층 26%로 나타났다. 8월 중순 이후부터 여당 지지도 40% 내외, 국민의힘 20%대 중반 구도가 계속골든크로스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3%, 국민의힘 1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4%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국민의힘의 중도층 경쟁력은 심각하다. 민주당의 절반도 되지 않는 결과다(그림②).
11월4일 있었던 대통령 시정연설에서 국민의힘이 보인 태도 역시 중도층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기 어려운 대목이다. 이 대통령이 국회와 국민을 향한 예산 보고를 위해 국회를 찾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 참석을 거부했다. 조은석 내란특검팀이 추경호 의원에게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이에 대한 반발로 대통령 시정연설에 반기를 든 셈이다.
30% 그친 국힘 호감도, 32% 혁신당에도 뒤져
이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으로 입장한 뒤 텅 빈 국민의힘 의석을 가리키며 "좀 허전하군요"라고 말했다. 3년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첫 시정연설을 했을 때와 공수만 바뀌고 똑같은 상황이 재현된 것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은색 정장, 넥타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슴에는 근조 리본을 달았다. '야당탄압 불법특검' '명비어천가 야당파괴'라고 적힌 피켓도 들었다. 일부는 이 대통령을 향해 "범죄자" "꺼져라" "재판 받으세요"라고 했다.
각종 악재가 여권에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지만 국민의힘 이미지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4개 여론조사 기관(케이스탯리서치, 엠브레인퍼블릭,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이 자체적으로 10월27~29일 실시한 NBS여론조사(전국 1001명 무선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6.7%.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각 정당에 대한 호감도를 물어보았다. '호감이 간다'(매우 호감+호감이 가는 편)는 응답이 민주당 49%,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18%, 진보당 21%로 나타났다. 2%p 차이지만 조국혁신당이 오차범위 내 국민의힘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중도층에서 민주당 호감도는 47%, 국민의힘은 26%로 나왔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 대해 빅데이터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인 썸트렌드(SomeTrend)로 10월27일부터 11월5일까지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를 도출해 보았다. 먼저 장동혁 대표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는 '비판하다' '논란' '혐의' '의혹' '범죄' '바라다' '내로남불' '역풍' '참사' '신뢰' '부담' '알려지다' '기적' '반발'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국민의힘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는 '논란' '의혹' '혐의' '범죄' '비판하다' '우려' '신뢰' '고발하다' '방해하다' '간사' '위반' '반발하다' '불법' '체포' 등으로 나왔다(그림③).
당을 이끌고 있는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 모두 부정적인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로 가득 채워져 있다. 아무리 민주당에 악재가 쏟아졌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민주당을 지지했던 2030 MZ세대와 중도보수층이 이탈했다고 하더라도 그 지지가 국민의힘으로 흡수되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다. 앤서니 다운스(Anthony Downs)의 저서 《민주주의의 경제적 이론(An Economic Theory of Democracy)》에서 제시된 '중위 투표자 정리(Median Voter Theorem)' 개념은 정당들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이념적으로 중도에 위치한 유권자의 선호에 맞춰 공약을 수렴해 간다고 설명한다. 국민의힘이 왜 달라져야 하는지 그 이유를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금 중도층과 멀어지고 있고, 그렇게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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