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구매 58년 만에 품으로 돌아온 동생들···“평생을 다른 이름으로 살았다” > 자유게시판

인스타 팔로워 구매 장희재씨(69)는 문 너머로 걸어들어온 중년 여성의 얼굴을 살폈다. 자신과 같은 모양으로 볶은 머리, 짙은 쌍꺼풀, 입주름 모양을 뜯어보며 희재씨는 58년 전 7살 동생의 얼굴을 찾았다. 잠깐의 어색한 눈빛이 오간 뒤 희재씨는 여성을 가슴팍에 끌어안았다. 어릴 적 등에 업고 등교했던 동생의 촉감이었다. 그제야 희재씨는 58년간 쌓아온 그리움을 울음으로 쏟아냈다. “어릴 적 희란이 얼굴이 아직 있네…. 어떻게 살았어? 학교 다닐 때 기억나? 갑자기 잃어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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