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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는 '할 수도 있다'로 돌아서고 있는 건데요.

하지만 현실적인 걸림돌이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진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원에 다니며 비정규직 일도 병행하고 있는 20대 김미래 씨.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가장 큰 걱정은 출산입니다.

인터뷰: 김미래(가명) / 29세
"하고 싶은 일을 하기 피에스앤지 주식
위해서 노력하는 중이지만 직장 내에 눈치가 보일 것 같기도 하고 혹시라도 임신이라는 것 때문에 취업에 있어서 불이익이 있을까 그런 부분이 걱정돼서…."

올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결혼 생각이 있는 여성 비율은 60%에 육박했습니다.

불과 1년 전보다 9%p 가까성인릴게임
이 상승한 수치입니다.

특히 20대 여성이 64%로,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결혼뿐만 아니라,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도 71%에 달했습니다.

출산 의향 역시 40%까지 올랐습니다.

인터뷰:FX외환거래
 정익중 교수 /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단순하게 출산만 늘었으면은 그냥 반등 효과 아니냐, 코로나 이후에 반등 효과라고 얘기할 텐데 의향까지 늘어서 고무적이다. 그래서 투자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라는 걸 보여주는 사인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인식 변화는 분명히 나타나고 있지만,슬롯종류
 실제 출산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일터의 현실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300인 이상 기업은 94%가 "육아휴직이 필요한 사람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5~제태크
9인 사업체는 55%, 10~29인은 64%에 그쳤습니다.

대기업 안에서도 격차가 여전합니다.

실제로 시가총액 상위 500대 식품기업에 포함된 빙그레와 풀무원은 가족친화인증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0%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남성은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 인상'을, 여성은 '육아기 유연근무 사용 활성화'를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 꼽았습니다.

교육·돌봄 분야에서는 남녀 모두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지원 확대, 주거 분야에서는 주택 구입이나 전세자금 소득 기준 완화에 대한 요구가 가장 컸습니다.

출산을 고민에서 선택으로 바꾸기 위해선, 무엇보다 현실의 제약을 덜어줄 구체적인 지원과 실행 가능한 문화가 뒤따라야한다는 지적입니다.

EBS뉴스 진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