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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머릿속에 고맙다는 같지만TCIT에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인 HMM의 애미시스트가 정박해있다. 사진=강구귀 기자TCIT에서 직원들이 선박의 정박을 돕고 있다. TCIT 제공
김종읍 TCIT 대표가 설명하고 있다. TCIT 제공
【파이낸셜뉴스 붕따우(베트남)=강구귀 기자】"구항인 깟라이(Cat Lai), 호찌민 항구는 교통체증 등 문제가 있었다. 붕따우시가 호찌민시로 행정구역이 통합된 만큼 앞한라IMS 주식
으로는 신항쪽으로 기능 이전은 물론 기반 시설 구축으로 물류비용 감소가 예상된다."
지난 20일 베트남 호찌민시 붕따우에 위치한 떤깡카이멥 국제터미널(TCIT). 김종읍 TCIT 대표는 수심이 12m에 불과한 구항보다 수심이 14m 이상인 붕따우 신항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그동안 전체 물동량의 40%가 1코아에스앤아이 주식
000TEU, 1500TEU 급 작은 선박이 중심이었다. 물동량이 대폭 늘어나 물류 합리화에 대한 니즈(Needs)가 커지자 상황은 달라졌다. 베트남의 최고 지도자인 또 럼(To Lam) 당 서기장이 최근 부산신항 7부두(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를 방문한 것도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 붕따우 신항을 키울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TCIT는 200후순위채권
9년 베트남 국영기업과 일본, 타이완 해운기업, 한진해운이 합작회사로 설립된 터미널로 현재 한진이 한진해운의 지분을 갖고 있다.
■"TCIT, 베트남에서 두번째로 큰 항만터미널"이날 방문한 TCIT에는 때마침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인 HMM의 애미시스트가 정박해있었다. 한 눈으로는 담기 어려운 거대한 위일별종합주가지수
용을 자랑해 여러번 나눠 봐야 선체 전부를 눈에 담을 수 있을 정도였다. 가득 쌓이고 있는 컨테이너 박스와 하나된 모습은 가히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여러개의 선박-부두(STS) 크레인은 컨테이너 박스를 선박에 적재(積載)하는데 한창였다. 터미널 곳곳에 쌓인 약 2만7500개 규모의 컨테이너 박스를 야드크레인(RTG바다이야기 pc용
)이 들어올려 컨테이너 박스 운반차량은 쉴새 없이 정박한 선박 옆 STS 크레인 앞으로 향했다. 컨테이너 박스가 이동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차량들의 '삐삐' 신호는 34도 한 낮의 더위에도 멈추지 않았다.
TCIT에서 PR 스페셜리스트를 맡고 있는 트란 누 미 유웬(제인)씨는 TCIT가 베트남에서 두번째로 큰 항만터미널이라고 소개했다. 1만5615TEU, 17만t 규모 선박 접안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부산신항에 해당하는 붕따우 항만의 컨테이너 터미널은 TCIT를 포함해 CMIT, TCTT, SSIT, 베트남회사 Gemalink가 있다. 강 하류에 바다와 바로 인접한 Gemalink를 제외하면 대형 컨테이너선 기준 2척 접안이 가능한 곳은 TCIT가 유일하다.
강 상류에 있어 호찌민 시내와 인접한 기존 멀티 터미널(SITV, SP-PSA)은 최근 컨테이너 영업을 중단하고 벌크에만 전념해 TCIT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기존 터미널은 수심이 12m 수준으로, 14m인 TCIT의 경쟁력이 높은 부분이다. TCIT는 3만1500TEU 처리 면적을 보유하고 2만TEU 처리 땅은 대여해 총 5만1500TEU 규모 화물을 감당할 수 있다. 화물 회전 등을 고려해 전체 능력의 80%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바지선 3척 접안이 가능한 선석(배 1척이 접안할 수 있는 길이)을 보유하고 있다. Gemalink를 제외하면 붕따우 항만에서 바지선석을 보유한 터미널은 없다. 바지선석을 보유하지 않은 터미널의 경우 컨테이너선석과 같이 써야하는 만큼 물동량 증가에 불리하다. 베트남 터미널의 75%가 바지선으로 내륙도착지에 2차 운송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김종읍 TCIT 대표는 "선사는 터미널에 화물 하역 후 바지선, 트럭 등을 선택하는데 현재 절대 다수가 바지선을 이용한 2차 운송을 선택하고 있다"며 "선사는 TCIT에서 제공하는 바지선 또는 별도로 계약된 바지선을 택하는데, 원스톱 서비스라는 점에서 매력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또 럼 당 서기장, 한-베트남 협력 증대 기대"TCIT의 주요 주주가 베트남 국방부 산하 국영기업 SNP라는 점에서 SNP 자회사의 각 거점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사에 일괄 서비스를 제공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다른 경쟁 터미널의 경우 호찌민까지 바지선으로 이동하는데 60~70㎞(10시간 이상) 걸리지만 TCIT의 경우 45~60㎞(6~7시간)에 불과하다.
이같은 경쟁력에 힘입어 TCIT는 2014~2020년까지 매년 평균 18% 성장하고 있다. 연 처리규모는 2014년 96만1471TEU에서 2020년 208만9555TEU까지 폭증했다. 코로나19 이후인 2024년에도 196만722TEU를 기록하며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에만 125만8014TEU를 기록, 올해에 2020년 기록을 갱신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붕따우 항만인 까이멥 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은 29%다.
TCIT는 캄보디아, 말레이시아는 물론 유럽, 미국 서안 등까지 연결되는 글로벌 항만 터미널으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이재명 정부 최초 국빈으로 또 럼 당 서기장이 방한을 한 만큼 현지에서는 베트남과 한국이 산업 전반의 협력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부산신항과 같은 완전 자동화보다는 베트남 현실에 맞는 부분 자동화를 통해 물류 합리화도 고려하고 있다. 톱티어 수준의 생산성을 확보, 베트남의 대표 항만 터미널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재)바다의품과 (사)한국해양기자협회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베트남 #한진 #붕따우 #또 럼 #TCIT #김종읍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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