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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세종·대전·충남 등 충청권에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게 하는 현안들이 잇따라 여당 내 영향력 있는 지역구 의원들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충청권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의 경남 사천 이전 논란으로 술렁이고 있다. 여기에 공모 방식으로 입지가 정해질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의 광주 이전설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공약한 대통령실의 세종시 이전에 제3자배정유상증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충청권 핵심 기관들이 영호남으로 흩어지는 양상이다.
세종시의 유일한 민주당 의원인 강준현 의원은 최근 '해수부 세종 존치 및 해수부 외청 부산 설립'을 제안하겠다고 밝혔으나 정부·여당과 사전 조율 여부가 의문이다. 강 의원은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부산을 방문해 해수부 이전을 공약했을 때, 모바일게임
"정책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해수부의 신속한 부산 이전을 지시했다.
대전 또한 항우연과 천문연의 사천 이전을 골자로 하는 국민의힘 경남지역 의원들의 '우주항공청 특별법' 발의로 뒤숭숭하다. 특별법에 반대할 뿐 아니라 지난해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 대전 신설 법안'을 대아이펀드추천
표발의한 황정아 민주당 의원(대전 유성을)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충남은 도가 천안 유치전을 펴는 총 사업비 2조 5000억 원의 AI 컴퓨팅센터가 광주로 갈 것이라는 얘기에 진위 확인에 나섰다.
19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모임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강훈식 의원(아산을)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갔는데 충청권이 가진 것(해수부)을 다른 바다이야기게임
데로 분산하는 걸 좌시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충청권에 제기된 현안들이 정부·여당의 결단과 지원이 필요한 만큼 김 지사의 발언은 정치적 배경을 떠나 지역민들의 기대를 담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정부 여당의 다선 중진이나 주요 직책을 맡은 의원들이 야당과의 협력으로 현안 해결에 나서야 한다. 집권 초기의 이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방어막치기에 황금성릴
급급 한다면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정치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