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 주요 공공 의료원 병원정보시스템(HIS)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2030년까지는 37개 전체 지방 의료원 HIS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교체하는 게 핵심이다.
16일 정부기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도 150억원 예산 투입을 시작으로 공공 의료원용 SaaS 기반 클라우드 HIS를 개발한다. 약 2년간 개발을 거쳐 국립중앙의료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공공 의료원 HIS를 클라우드 버전으로 교체에 착수한다. 연내 예산과 사업 규모, 방식 등을 확정하고 내년 1분기 중 개발 주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공공 부문 클라우드 야마토게임다운로드 확산 기조에 맞춰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앙·지방 의료원 핵심 IT 시스템을 SaaS 방식으로 고도화하는 게 목표다. 20207년까지 클라우드 HIS 개발·실증을 마치고, 2028년부터 국립중앙의료원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의료원에 순차 적용한다.



국립중앙의료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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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공공 의료 거점이자 국가 감염병전문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주요 IT 인프라의 고도화도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한다. 실제 국립중앙의료원의 HIS는 2013년 구축돼 올해로 12년 이상 지났다. 인터넥 익스플로러(IE) 기반으로 구축돼 기술적 한계와 시스템 노후화, 정보보안 취약성 등 한계가 바다이야기 존재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HIS를 이루는 전자의무기록(EMR), 처방전달시스템(OCS), 의료영상저장전달시스템(PACS) 등을 SaaS로 전환한다. 개발 초기부터 솔루션 업체, 병원, 클라우드 기업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개발·실증을 함께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열악한 공공 의료원 황금성슬롯 의 IT 인프라를 개선하고, AI 등 첨단기술 접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개별 의료원의 HIS를 고도화하는 의미도 있지만, 큰 틀에서 동일한 HIS를 사용함으로써 얻는 효과도 크다. 추가 시스템 구축이나 유지보수 면에서도 동일 시스템 사용에 따른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개별 기관에서 나오는 데이터 바다이야기하는법 도 표준화돼 분석이 용이하다. 장기적으로 공공 의료원 전용 AI나 진료, 운영 시스템 개발·적용에도 수월한 장점이 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9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의료원별로 독자 시스템을 개발·구축할 경우 비용도 많이 드는데다 추후 유지보수나 AI 등 신규 시스템 적용할 때도 별도 개발 과정이 필요한 단점이 있다”며 “이번에 클라우드 기반 통합 HIS를 적용하면 비용과 관리 편의성은 물론 AI 등 의료원 역량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도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 HIS 시장에서 클라우드 바람이 몰고 올지 주시하고 있다. 클라우드 HIS에 대한 장점이 부각되지만 여전히 대형병원은 보안 등을 이유로 수 백억원을 투입해 내부 구축형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중앙보훈병원을 시작으로 최근 차병원까지 공공·민간영역에서 클라우드 HIS 구축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