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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3일 대전·세종·충남 지역 유권자는 소중한 한 표 행사를 위해 지정된 투표소로 몰렸다.
대전에서는 이날 오전 8시45분께 중구 부사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투표소에 어르신들이 투표를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투표소로 들어간 유권자들은 신원을 확인하고 나서 투표 용지를 받아 들고는 기표소로 향했s119
다. 많은 인파가 몰리지는 않았지만, 유권자들이 엄숙하게 투표를 이어 나갔다.
특히 노년의 부부가 함께 투표에 나서거나 자전거를 타고 잠시 세워둔 채 투표를 진행하는 유권자도 있었다.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더워져 가는 날씨에도 줄을 서 차례를 기다렸다. 한 유권자는 지인에게 전화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으니 빨리 오WTS
라고 하기도 했다.
중구에 거주하는 20대 A씨는 "일 때문에 사전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고 잠시 다른 곳에 거주하고 있지만 투표는 꼭 해야겠다는 생각에 선거가 가능한 본가까지 오게 됐다"며 "정치는 잘 모르지만 나라가 발전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투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6시, 세종시 종촌동 제5투표소에는 문이 삼성투자증권
열리자마자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이 모여 들었다.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3일 세종시 종촌동 제5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아빠와 딸이 집으로 가고 있다. 2025.06.03.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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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복에 등산화를 신거나 반바지 차림에 모자를 푹 눌러 쓴 유권자들이 연이어 투표소로 입장했다. 모두 미리 찍을 후보를 생각했는지 투표지를 받고 기표까지 걸리는 시간은 길지 않았다.
오전 7시부터는 가족 단위로 보이는 무리가 많이 목격됐으며 대부분 걸어오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투표장을 찾았다. jyp ent 주식
이 가운데 일어난 지 얼마 안 돼 보이는 유치원생도 아빠 손을 잡고 투표소에 함께 와서, 이곳 전경과 투표하는 모습을 신기한 듯 관찰했다.
몇몇 유권자는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투표소 밖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목격됐다.
종촌동에 거주하는 50대 B씨는 "지금까지 투표하면서 누구 찍을까 끝까지 '고민'한 적은 처음이다. (투표를) 포기 할까 생각도 있어 사전투표도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결국 찍을 후보를 결정했고 소중한 권리를 버리고 싶지 않아 한 표를 행사했다. 내가 찍은 후보가 꼭 대통령에 당선되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세종시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은 41.16%로 마감됐다. 세종은 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56.5%), 전북(53.01%), 광주(52.12%)에 이어 4번째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충남 서산시문화회관에 마련된 부춘동 제1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하기 위해 발길을 재촉한 30여명의 시민들이 투표소 입구에 10여m 가량 줄지어 서 있었다.
자다 일어나서 바로 나온 듯 보이는 흰색 반팔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 차림의 한 남자를 제외하곤 대부분 점퍼 차림에 마스크를 쓴 채 투표소 문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었다. 뒷짐을 지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이도 있었지만 다들 투표 전이라 그런지 말없이 긴장한 모습으로 대기하고 있었다.
이날 부춘동1 투표소 첫 투표자인 60대 여성 C씨는 "투표하고 조금 쉬었다가 시댁에 가야해서 일찍 투표장을 찾았다”면서 소감을 묻자, 손사래를 치며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근무가 있어서 일찍 투표장에 왔다는 50대 D씨는 어떤 기준으로 투표했냐는 질문에 자신이 찍은 후보가 꼭 돼야 한다고 강조하곤 자리를 떠났다.



[서산=뉴시스] 김덕진 기자=3일 오전 5시 55분께 충남 서산시 부춘동 제1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를 위해 투표장 문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다. 2025.06.03.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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