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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이 사업 예산을 전반적으로 감축 중인 가운데(경기일보 7월27일자 인터넷) 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해당 학교들이 낡은 냉난방기를 교체하지 못하는 등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낡은 학교 시설을 허물고 새로 지어 학습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4년 대상학교로 인천신흥초, 영흥초, 인천용일초, 인천석참초, 인천간석초, 구월중학교를 선정했다. 이 학교들은 대부분 개교한 지 40년이 넘었다.
하지만 시교육청이 최근 예산 부족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에서 30억여원의 설계비도 ibk기업은행 군인적금 확보하지 못해 구조화 사업은 첫삽도 뜨지 못했다. 당초 시교육청은 2027년 말 공사를 마치고 2028년 1학기부터 새 건물에서 수업할 계획이었다.
이 때문에 이들 학교 학생들은 20년이 다 된 낡은 냉난방기로 1~2년을 더 버텨야 한다. 일부 학교는 미리 냉난방기를 교체하려 했으나 공간재구조화 사업에 포함되면서 중단했다. 교체를 해도 내생의 봄날 다시 허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냉방이 거의 안되는 더운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특히 구월중학교와 용일초등학교는 지난 2007~2009년께 냉난방기를 설치, 조달청 냉난방기 교체 권장 기간 9년을 훌쩍 넘긴 형편이다. 더욱이 일부 냉난방기는 단종 제품으로 부품이 없어 고치기도 힘들다. 이처럼 낡은 냉난방기 탓에 일 한국주택공사전세자금대출 부 학부모들은 “교실이 더워 애들한테 땀띠가 났다”고 집단 민원을 넣기도 했다.
한 학교 관계자는 “에어컨이 낡아 아무리 켜둬도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다는 민원을 많이 접수했다”며 “아이들에게 더 쾌적한 학습 여건을 제공하지 못해 미안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지역 안팎에서는 쾌적한 수업 환경을 위해 냉난방기를 지원할 여성창업자금대출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민수 의원(국민의힘·남동구5)은 “공간재구조화 사업 대상 학교는 대다수 시설이 낡았지만 냉난방기 교체는 특히 시급하다”며 “학부모, 아이들이 모두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시교육청은 적어도 냉난방 시설은 먼저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소상공인진흥센터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반적인 예산 삭감 기조 속에서 설계비를 반영하지 못해 사업이 늦어졌다”며 “낡은 냉난방기에 따른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전기요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예산을 확보해 사업이 더 늦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관련기사 : 인천교육청, 예산 대폭 삭감… ‘도성훈’ 핵심 사업 차질 불가피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727580278
정성식 기자 jss@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