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책실장에 “뭐하는 건가!” 김병기 국회 운영위원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여권 내 기강 잡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출 규제’의 부작용을 지적하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딸의 전세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청년 전세와 관련된 정부 정책 대출이 거의 다 잘렸다”며 청년들은 월세로 내몰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 실장은 “어떻게 가족을 엮어서 그렇게 말하냐”며 항의했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제지했지만 점점 격앙됐다.
운영위원장인 김 릴게임다운로드 원내대표까지 나섰지만 김 실장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자, 김 원내대표는 큰소리로 ‘정책실장’이라고 세 번 부른 뒤 “지금 뭐하는 건가. 여기가 정책실장 화내는 곳인가”라고 했다. 그제야 김 실장은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이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했던 검사장들을 고발한 것에도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김 원내대표는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일사불란하게 (대응) 해야 하는데 협의도 없이 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예민한 이야기는 정제돼서 올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2. “어릴적부터 동경하던 팀” ‘두산 유격수’ 변신 박찬호
올겨울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인 유격수 박찬호가 두산으로 둥지를 옮 릴게임몰 겼다.
박찬호는 18일 두산과 4년 총액 80억 원(계약금 50억 원·연봉 총 28억 원·인센티브 2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지난 9일 개장한 이번 FA 시장의 1호 계약이다.
올해 9위에 머문 두산은 시즌 종료 뒤 김원형 전 SSG 감독을 선임했고, 홍원기 전 키움 감독 등을 수석코치로 영입하는 등 코칭스태프 개 바다이야기게임2 편을 단행했고, 올겨울 FA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두산이 외부에서 FA를 영입한 건 박찬호가 4번째다.
2014년 2차 5라운드 50순위로 KIA에 입단한 박찬호는 2019년부터 주전으로 활약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1군 통산 10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23홈런, 353타점, OPS(출루 바다이야기모바일 율+장타율) 0.660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134경기에서 타율 0.287, 5홈런, 42타점을 남겼다.
박찬호는 “두산은 어렸을 때부터 동경하던 팀이었다. 허슬두의 일원으로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경기장에선 그동안 내가 해왔던 대로, 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3. ‘항소 포기 사태’ 수습 과제 구자현 신임 검찰총장 대행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항소 포기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구자현(사법연수원 2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검찰 조직 안정화’라는 과제를 해결할지 주목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 대행은 14일 항소 포기 이후 검찰 안팎의 사퇴 요구 속에 불명예 퇴진한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의 후임으로 임명된 이후 대검 부장검사 등 주요 간부들과 중요 사항을 보고받는 등 업무에 착수했다. 하지만 구 대행 임명에도 항소 포기 경위를 설명하라며 성명을 냈던 전국 지검장 18명에 대해 평검사 강등 등 사실상의 징계 조처가 거론되고 동기이자 검찰 내 최고참 간부였던 송강 전 광주고검장, 박재억 수원지검장 등이 잇따라 사의를 표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구 대행은 당분간 항소 포기 사태에 따른 내부 반발을 다독이고 조직 분위기를 다잡는 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는 일에도 매진할 전망이다. 구 대행은 검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법무부 대변인, 서울중앙지검 3차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고검장을 역임하며 수사·기획·공보 등을 두루 경험했다.
4. ‘패트 충돌’ 1심 벌금형 ‘의원직 상실’ 피한 나경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에 연루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이 ‘의원직 상실’ 위기에서 일단 숨을 돌리게 됐다.
나 의원은 20일 서울남부지법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관련 1심 선고 직후 “정치적인 사건을 6년간 사법 재판으로 갖고 온 것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무죄 선고가 나오지 않은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판결문에) 명백하게 우리 정치적 항거의 명분을 인정했다”며 “결국 더불어민주당의 독재를 막을 최소한의 저지선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1심에서 총 24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는데, 국회법 위반과 관련해서는 의원직 상실형(500만 원)보다 낮은 벌금 400만 원이다.
나 의원은 1심 선고 전 문화일보 통화에서 “개인적으로 (어떤 선고가 나오더라도) 결과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은 민주당 마음대로 하는 의회 독재의 시발점이 된 사건”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판결문을 검토 후, 항소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대장동 비리 사건 항소를 포기했던 검찰이 항소를 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5. ‘시위 유혈진압’ 사형 선고 하시나 前방글라데시 총리
대학생 반정부 시위로 실각해 인도로 도피한 셰이크 하시나(78) 전 방글라데시 총리가 자국 법원에서 시위 유혈 진압을 지시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독립영웅의 딸이자 군부독재 저항의 상징이었던 그는 장기 독재 끝에 시민 학살까지 자행하면서 몰락의 길을 걷게 됐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다카 법원은 17일(현지시간) 하시나 전 총리가 반정부 시위에서 행한 살해 지시, 유혈 진압 조장, 잔혹 행위 방치 등 3가지 반(反)인도적 범죄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사형을 선고했다.
하시나 전 총리는 지난해 7월 독립유공자 후손 공직 할당에 반대하는 대학생 시위를 무력 진압하면서 유엔 추산 1400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유혈 진압에 시위가 더욱 거세지자 그는 지난해 8월 총리직에서 물러나 인도로 도주했다. 하시나 전 총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인도에 머물고 있지만, 이번 판결로 방글라데시 과도 정부가 인도에 자국 송환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그는 1981년 정치 입문 당시만 해도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불리며 추앙받았으나 두 차례 집권을 통한 21년간의 독재와 유혈 사태로 모든 명예와 정치적 자산을 잃게 됐다.
윤정아·허종호·이후민·윤정선·이은지 기자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