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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30일 유찰된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을 재공고해 오는 13일까지 응찰서류를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공모요건은 유찰 전과 같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공고를 취소한 뒤 새로운 공고절차에 돌입하면 최소 40일 이상이 걸리고, 관계부처 협의도 새로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단 재공고 절차를 밟는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사업자가 선정되면 민간에서 우려하는 요소에 대해 실시협약 단계에서 얘기해 볼 만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9~30일 진행한 본입찰을 응찰자 없이 마감했다. 기업·지방자치단체 100여곳이 사업참여황금성게임설명
의향서를 제출한 2월 말과 정반대의 분위기다.
업계에선 정부가 과반 지분으로 주도권을 갖는 사업인데다 앞으로의 AI 컴퓨팅 수요가 보장될지 여부가 불확실해 각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주저한다는 풀이가 나온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민관 합작으로 SPC(특수목적법인)를 구성해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바다이야기기계
SPC는 정부 지분 51%, 민간 지분 49%로 구성하고 2030년까지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50%로 맞추면서 국내 산학연에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